생리검은피와 갈색피의 차이 - 자궁이 주는신호
우리 몸은 참 신기하죠.
몸에 이상이 있을 때마다 신호를 주네요.
제가 처음 생리중에 검은피를 본게 26살때 쯤이었어요.
생리는 보름이 넘게 끝나지 않고, 그 와중에 검은피가 덩어리혈과 함께 계속 나오더라구요.
초등학교 4학년 부터 지금까지 계속 생리를 하고 있지만 말이죠.
어린마음에도 그렇게 기분 나쁜 검붉은 피 색깔은 처음인지라 병원을 갔답니다.
병원에서 진단받은 것은 자궁근종.
자궁 내부에 있는 이 근종 때문에 생리도 아닌 생리를 계속하고 있었던 거였죠.
이건 생리라기 보다는 부정출혈로 보는게 맞다고 하더라구요.
일반적으로 생리가 끝나갈 쯔음 양이 줄어들면서 갈색피가 묻어나죠.
잘 모르시는 분들은 이것을 검은피로 오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갈색피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생리가 배출되면서 산소를 만나면 혈액속의 철분이 산화되면서 갈색으로 변하는 거에요.
그리고 생리혈이 외부에 나와있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그 색깔이 점점 짙어지구요.
제가 말하는 생리검은피는 한창 생리중일때 갈색피나 선명한 붉은색이 아닌 검붉은 피 색깔을 말하는 거랍니다.
갑작스러운 스트레스 과다로 몸 상태가 틀어지면서 검은피가 배출될 수도 있는데요.
이런경우엔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해주면 금방 돌아온답니다.
하지만 검은피가 몇달에 걸쳐 지속적으로 관찰이 된다면 꼭 병원에 들리셔야 해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자궁근종이나 난소 물혹, 자궁 선근증 등 자궁 내부 질환에 의한 것일수도 있어요.
자궁질환에 의해서 검은피가 보이는 거라면 몇가지 추가증상을 보고 확인할 수 있는데요.
생리기간이 평소와 다르게 증가한다.
한번에 많은양의 생리혈이 배출되는 횟수가 늘었다.
생리 시 덩어리혈이 계속 나온다.
생리통이 부쩍 심해졌다.
어지럼증, 두통, 미식거림등의 다른 증상들이 동반된다.
빈혈이 생겼다.
이런 증상들이 추가로 발견된다면 자궁 내부질환을 꼭 의심해 보셔야 해요.
어떤 질병이든 비슷하겠지만, 내 몸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관리하는 사람일수록 조기에 질병을 발견하죠.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을 가기 민망하다는 이유로, 귀찮다는 이유로, 바쁘다는 이유로 미뤄오셨다면 더 늦기전에 꼭 확인해 보세요.
이렇게 증상을 검색해보고 있는 순간에도 병은 진행중일 수 있답니다.
이상 자궁이 주는 이상신호, 생리검은피와 관련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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