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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영화 추천, " 그날의 분위기 " 줄거리와 결말.

 

발렌타인 데이가 지나고 화이트 데이 역시 다가오네요.

 

이런날엔 밖에서 보내는 것도 좋지만 달달한 영화 한편 보면서 분위기 잡는 거 어떠세요?

 

여자들이 화이트 데이 라고 무조건 화려한 이벤트 이런 거만 좋아하는건 아니랍니다.

 

둘이서 조용히 사랑을 속삭일 수 있는 그런 시간을 원하는 여자들도 많아요!

 

 

 

 

 

 

 

 

 

 

 

 

오늘 추천할 달달한 영화, " 그날의 분위기 " 입니다.

 

이 영화는 배우 문채원과 유연석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인데요.

 

줄거리는 부산행 KTX 열차를 같이 타고 가게된 두 남녀가 하루를 같이 보내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주제가 ' 원나잇 ' 이라 영화가 처음 나왔을 때 의견이 분분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시면 그렇게 옳고 그름을 따질만한 내용인가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 그날의 분위기 " 라는 영화를 달달한 영화 라고 추천한 이유는 이 영화가 주는 전체적인 분위기 때문인데요.

 

영화 시작은 수정(문채원)이 출근길에 농구공을 맞으면서 시작합니다.

 

달달한 영화 치곤 불편한 시작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뭐 나쁘진 않았어요. 복선이 있거든요 ㅎㅎ

 

 

 

 

 

 

 

[ 그날의 분위기 줄거리 ]

 

화장품 회사에 다니는 수정이 백화점 입점 PT 때문에 부산으로 출장을 가게 됩니다.

 

부산행 KTX 열차에 오른 그녀 옆자리엔 농구선수 에이젼시에 근무하는 재현이 앉는데요.

 

이때부터 둘의 묘한 관계가 시작됩니다.

 

처음 본 수정에게 재현이 던진 한마디.

 

 

재현 : " 저.. 오늘 웬만하면 그쪽이랑 자려구요. "

 

수정 : " 저 그런여자 아니거든요?! "

 

 

현실이라면 귓방망이를 맞아도 싼 성희롱성 대사를 재현은 아무렇지 않게 수정에게 던지는데요.

 

아무리 잘생긴 유연석이라지만 현실에서 저런말 들었다면 당장 신고감이라는;;;

 

 

 

 

 

 

10년 동안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웬지 모르게 끌리는 재현때문에 신경쓰이는 철벽녀 수정.

 

그런 수정을 끊임없이 맹공하여 말려들게 하는 작업 100% 성공률의 재현.

 

이 둘은 유명한 농구선수 한명 때문에 하루종일 엮이게 됩니다.

 

수정은 이날이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와는 다르게 입지 않던 옷과 구두를 신게 되고, 재현을 따라 부산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고..

 

하루종일 이상한 일 투성이인데요.

 

 

 

 

 

 

한없이 가벼워 보였던 재현이었지만, 하루종일 같이 다니면서 그의 진지한 면을 보고 서서히 끌리는 수정.

 

역시 사람은 겪어봐야 아는 것인지..

 

특히 높은 힐을 신고 하루종일 걸어다닌 수정의 발을 마사지해주는 재현의 모습은 완전 심쿵!!

 

영상도 달달한 영화 들의 특징이라는 뽀샤시와 샤방샤방한 기운이 물씬.

 

첨엔 좀 시큰둥했는데 보면볼수록 빠져드는 영화더라구요.

 

 

 

둘은 결국 잤을까요? 안잤을까요?

 

이 부분은 영화를 직접 보시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둘이 자고 안자고의 여부가 영화의 결말은 아니에요.

 

전 둘이 KTX역에서 헤어지는 장면 부터가 진정한 이 영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답니다.

 

 

 

 

 

 

조금은 어색하면서도 씁쓸한 헤어짐.

 

다시는 안볼 사람처럼 이렇게 헤어지는가 싶지만 이내 다시 만나게 된답니다.

 

안그럼 이 영화가 왜 달달한 영화 겠어요~

 

끊임없이 확인하고 확인받고 싶어하는 연인들의 묘한 심리를 잘 나타낸 영화 " 그날의 분위기 ".

 

그날의 분위기 결말을 살짝 스포하자면.. 수정은 10년간 만난 남친과 헤어집니다.

 

이 부분이 영화에서 가장 공감가고 임팩트 있는 장면이었다고 생각해요.

 

아마 비슷한 상황에 있는 커플이라면 충분히 공감가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드는 대목인데요.

 

헤어짐의 이유는 항상 단순하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수정이 남친과 헤어지면서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 서로 상처주기 싫어서 힘들어 하는거 더는 하지말자. 사랑이 끝났다고 해서 사랑했던 순간들이 사라지는 건 아닐테니까. "

 

이 대사를 듣고 괜시리 가슴이 먹먹해 지더라구요.

 

물론 한편으론 완전 사이다이기도 했어요.

 

오랜시간 만나서 먼저 헤어지자 말하기 미안하니 질질끄는 그런 상황들. 솔직히 좀 그렇잖아요?

 

이 영화를 남편과 함께 보면서 그런얘길 했어요.

 

혹시라도 우리가 나중에 이런 상황이 되면 우린 질질 끌지말고 허심탄회하게 말하고 헤어지자구요.

 

물론 그전에 항상 서로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자고도 했지만요!

 

 

 

 

 

 

 

 

 

 

 

" 그날의 분위기 " 라는 영화는 뒤로 갈수록 더 몰입하게 되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또 로코지만 커플들의 관계나 심리에 대해 좀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여지를 주는 영화이기도 하구요.

 

달달한 영화 추천, " 그날의 분위기 "

 

"그날의 분위기" 보고 "달달한 분위기"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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