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보면 여자보다 가슴이 큰 남자분들이 있습니다.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자처럼 가슴이 봉긋하게 나와서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데요.
이는 "여유증" 이라 불리며 가슴쪽의 지방이나 유선이 지나치게 발달하여 일반 남성들과 다르게 비정상적으로 커지거나 처지는 질환을 말합니다.
남자 여유증에 대하여
1. 여유증이란 무엇인가?
여유증이라는 말을 잘 모르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여유증이란 말 그대로 여자의 유방과 같은 증상이 있다는 뜻입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가슴의 지방과 유선 발달로 인해 가슴이 돌출되거나 커지는 질환입니다.
여유증은 일련의 항목으로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는데요.
- 전체적으로 몸이 말랐는데도 불구하고 가슴만 도드라지게 나와있다.
- 가슴이 손으로 잡힐 정도로 튀어나와 있다.
- 비만으로 가슴 주변에 지방이 많아 늘어짐 없이 봉긋하게 나와있다.
- 유두 주변을 손으로 눌러보면 몽우리 같은 것이 만져진다.
위 항목에 해당이 된다면 여유증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2. 남자들에게 나타나는 여유증의 원인
여유증의 원인으로 가장 손꼽히는 것은 바로 호르몬 불균형과 원인불명의 특발성 여유증으로 나눠진다.
1) 사춘기때(약 15~18세) 여유증이 발견되어 유방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는데 한창 호르몬이 분비되는 시기가 지나고 나면 대부분 사라진다.
2) 남자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고환의 기능이 떨어지는데 그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으로 여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3) 탈모가 있는 남자가 프로페시아 성분이 함유된 약을 복용하는 경우 프로페시아의 남성호르몬 조절로 인해 여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확률이 낮다)
4) 주요 장기인 간은 여러가지 기능 중 여성호르몬을 분해하는 기능도 있는데, 간이 나빠지면 제기능을 하지 못해 여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5) 환경호르몬으로 인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여유증이 발생할 수 있다.
여유증은 성장기의 청소년에게서 많이 보여지는 증상이지만, 성인이 되어서나 중,장년의 나이에 들어서서 발생하게 되는 경우에는 간기능 혹은 고환, 탈모 등의 문제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3. 남자 여유증, 운동 및 수술로 치료?
여유증 치료법은 대표적으로 수술을 많이 추천하지만, 증상이 과하지 않은 경우에는 꾸준한 운동으로도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혹자는 운동으로 여유증을 치료한다는 부분에 있어서 매우 부정적인데, 그 이유는 운동으로 가슴 근육을 단련할 경우 유선이 더욱 도드라지고 지방세포가 뭉치는 등의 증상이 더해져 여유증 수술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팔굽혀펴기나 벤치프레스 등 가슴근육을 발달시키는 운동은 자제하는 편이 좋으며 적당한 유산소 운동으로 지방을 연소하는 정도의 가벼운 운동만 권장합니다.
여유증의 진단은 병원에서 진행하는 초음파검사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고민하며 질환을 악화시키기 보다는 빠른 내원이 답이라 생각합니다.
병원에 내원하시면 여유증 판단을 위해 초음파 검사로 여유증의 지방 두께와 유선의 형태, 크기 등을 체크하게 되며 이후 혈액검사로 질환의 유무를 정확히 판단하여 수술여부를 결정합니다. 여유증의 수술은 유륜과 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진행되는데 절개범위가 작고 수술 후 바로 퇴원이 가능할 정도로 간단하게 진행됩니다.
여름만 다가오면 옷 밖으로 봉긋하게 보이는 가슴때문에 유독 신경쓰이는 분들이 계시다면 고민하지 마시고 병원에서 진료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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